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는 여름, 시원하고 감각적인 문화 피서를 찾고 있다면 광양의 ‘광양 와인동굴’을 추천해요. 폐 터널이 와인과 예술로 재 탄생한 이곳은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나 쾌적한 전천후 문화공간이에요.
광양의 여름 피서지, 와인과 예술이 흐르는 와인동굴
광양 와인동굴은 전남 광양시 봉강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이에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와인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실내 명소로, 특히 여름철에 제격이에요. 무더운 날씨에도 365일 연중 17.5℃의 서늘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요.
1913년부터 1980년대 초까지 화물 운송용 철도 터널로 활용되던 ‘석정터널’이 바로 그 장소예요. 무려 70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 폐터널은 광양시의 문화적 상상력을 통해 낭만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어요.
총 길이 301m, 폭 4.5m, 높이 6m에 이르는 이곳은 터널 본래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내부는 완전히 새롭게 꾸며졌죠.
들어서는 순간 마법처럼, 공간의 전환
광양 와인동굴은 아치형의 입구를 지나면 마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속 동굴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가 펼쳐져요. 바닥에는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트릭아트 포토존이 있고, 벽면 곳곳엔 와인의 역사와 기원을 설명하는 와인병 모양의 패널들이 설치돼 있어요.
관람 동선은 와인 소개 → 특산물 판매존 → 미디어아트 → 트릭아트 → 족욕 체험 순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한쪽에는 광양 지역의 농산물과 특산 와인을 소개하고, 다른 한쪽엔 감각적인 조명과 영상 예술이 어우러진 체험 공간이 펼쳐져 있죠.
빛과 소리로 채워지는 감각의 정원
광양 와인동굴 내부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미디어 아트예요. 박상화 미디어아티스트의 작품 ‘사유의 정원’은 동굴 벽면에 사계절의 풍경이 펼쳐지며 방문객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아요.
수직으로 겹겹이 드리워진 반투명 스크린에는 나뭇잎이 흔들리고 꽃이 피는 영상이 생동감 있게 재현돼요. 사운드와 영상이 조화를 이루며 마음까지 정화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죠.
이어지는 ‘빛의 판타지아’는 LED 조형물이 천장과 벽면을 수놓으며, 마치 와인병이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듯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해요.
이 공간은 사진 찍기에도 제격이지만, 그보다 더 인상적인 건 걷는 내내 공간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느낌을 주는 점이에요. 아이들도 어른도 이곳에서는 자연스럽게 감탄하게 된답니다.
족욕으로 마무리하는 감성 피서
광양 와인동굴의 마지막 구간에는 ‘와인 족욕 체험’이 마련되어 있어요. 특유의 은은한 와인 향기와 따뜻한 물이 피로를 풀어주고, 긴 여행의 마무리를 편안하게 만들어줘요.
벤치에 앉아 족욕을 하며 벽면에 흐르는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이 조합은, 광양와인동굴만의 독특한 매력이기도 해요.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닌 ‘이야기가 있는 공간’
광양 와인동굴은 단지 와인과 예술을 보여주는 곳이 아니에요. 이곳은 오래된 터널이 새로운 생명을 얻은 공간이에요. ‘카멜레-존’이라는 개념 그대로,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일정한 온도와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며 변화하는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죠.
석정터널은 한 세기 전 광양 산업 발전의 상징이었어요. 이제는 예술과 관광의 플랫폼으로, 지역민뿐 아니라 여행자에게도 소중한 기억을 선물하는 장소가 되었죠. 과거와 현재, 산업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이라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녀요.
운영시간, 요금, 패키지 안내
광양 와인동굴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돼요. 관람 가능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예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7,000원이며, 광양·여수·순천 지역민, 경로우대, 장애인, 20인 이상 단체는 6,000원, 어린이·청소년(36개월~고등학생)은 5,000원이에요.
보다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입장권에 와인 한 잔 또는 족욕 체험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도 추천드려요. ‘입장권+와인’, ‘입장권+족욕’, ‘입장권+와인+족욕’ 등의 구성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답니다.
함께 즐기면 좋은 광양 실내여행 코스
광양 와인동굴을 다녀온 후에는 전남도립미술관에서 현대미술 전시를 감상하거나, 광양예술창고에서 지역 예술가들의 전시를 관람하는 것도 좋아요.
인서리공원은 비 오는 날에도 산책하기 좋은 공간으로,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부담 없어요.
📌 자주하는 질문
Q1. 광양와인동굴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나요?
현재 광양와인동굴은 실내 문화공간의 특성상 반려동물의 입장은 제한되고 있어요. 위생과 다른 관람객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로, 동반 입장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려요.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신 분들은 인근 산책 가능한 공원이나 외부 휴게 공간을 함께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Q2. 음식물이나 간식은 내부에 들고 들어갈 수 있나요?
와인동굴 내부는 문화 예술 콘텐츠가 밀집된 공간이라 음식물 반입이 제한돼요. 대신 와인 카페테리아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와인을 즐길 수 있으며, 외부 휴게 공간에서 간식을 드시는 건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Q3. 주차장은 넉넉한가요? 주차 요금이 있나요?
광양와인동굴에는 별도의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소형차부터 단체버스까지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며, 주차 요금은 따로 받지 않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어요. 특히 주말에도 큰 혼잡 없이 이용 가능한 점이 장점이에요.
Q4. 족욕 체험은 현장에서도 신청이 가능한가요?
네, 입장 시 매표소에서 족욕이 포함된 패키지 티켓을 선택하실 수 있어요. 별도로 예약을 하지 않으셔도 되며, 현장 상황에 따라 대기 시간이 생길 수 있으니 여유로운 일정으로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Q5. 단체 관람은 어떻게 예약하나요?
20인 이상의 단체 관람객은 사전 예약을 권장드려요. 광양시 문화관광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이 가능하며, 전화 문의도 가능해요. 단체에는 할인 혜택도 제공되니 여행사나 교육 기관 방문에도 적합해요.
Q6. 와인 시음은 모든 관람객이 가능한가요?
동굴 내부 일부 판매 공간에서는 와인을 직접 시음해보실 수 있어요. 성인 인증 후 간단한 시음을 제공하며, 마음에 드는 제품은 바로 구매도 가능해요. 와인 한 잔을 들고 동굴 카페테리아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체험도 추천드려요.
감성과 시원함을 동시에, 광양와인동굴
무더운 여름, 장마철의 습기 속에서도 언제나 쾌적하고 낭만적인 공간이 바로 광양와인동굴이에요. 와인 한 잔의 여유, 예술을 감상하는 기쁨, 족욕으로 마무리하는 힐링까지. 올여름에는 색다른 문화 피서를 즐기러 광양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무더위와 장마 속에서도 여유로운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지금 바로 광양와인동굴 홈페이지를 방문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